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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子路)가 강(强)에 관하여 공자님께 여쭈었다.
관리자
작성일 : 16-02-01 14:18  조회 : 12,134회 

①子路問强

    자 로 문 강

②子曰 : "南方之强與? 北方之强與? 抑而强與?

    자 왈     남 방 지 강 여? 북 방 지 강 여? 억 이 강 여?

           ③寬柔以敎, 不報無道, 南方之强也, 君子居之.

              관 우 이 교, 불 보 무 도, 남 방 지 강 야, 군 자 거 지.

           ④衽金革, 死而不厭, 北方之强也. 而强者居之.

               임 금 혁, 사 이 불 염, 북 방 지 강 야, 이 강 자 거지.

           ⑤故君子和而不流, 强哉矯!

              고 군 자 화 이 불 류, 강 재 교!

              中立而不倚, 强哉矯!

               중 립 이 불 의, 강 재 교!

              國有道, 不變塞焉, 强哉矯!

               국 유 도,  불 변 색 언, 강 재 교!

              國無道, 至死不變, 强哉矯!"

               국 무 도, 지 사 불 변, 강 재 교!"

 

①자로가 강(强)에 관하여 공자님께 여쭈었다.

②공자님께서 대답 하시었다 :

          "그대가 묻는 것이 남방의 강(强)을 가리키는 것인가? 북방의 강(强)을 가리키는 것

           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대 자신이 지향하는 강(强)을 가리키는 것인가?

        ③너그러움과 유순함으로써 가르쳐주고, 무도(無道)함에 보복하지않는 것이 남방의

           강(强)이니, 군자가 이에 거(居)한다.

        ④병기와 갑옷을 입고 전투에 임하여 죽더라도 싫어하지 않는 것은 북방의 강(强)

           이다. 네가 말하는 강자(强者)는 결국 여기에 거(居)하겠지.

        ⑤그러므로 군자는 화합하면서도 흐르지 않으니, 아~ 그러한 강(强)함이야말로 진정한 강함이로다!

           나라에 도가 있어도 궁색한 시절에 품었던 지조를 변하지 아니하니, 아~ 그러한 강(强)이야말로 진정

           한 강함이로다!

           나라에 도가 없어도 평소에 지녔던 절개를 죽음에 이를지언정 변치 아니 하니, 아~ 그러한 강(强)이야

           말로 진정한 강함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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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비폭력 투쟁(사티아그라하) 그리고

   인도가 독립한 다음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의 분열.

약산 김원봉의 항일투쟁, 그리고

    대한민국의 해방이후 남과 북의 분열.

 

외부의 강한 적과 대치하고 있을때 내부의 문제는 잠재되어 있다가,

외부의 적이 제거 된 다음에는 내부의 아주 작은 문제들까지 다툼의 주제가 되어 분열하고 쪼개어 진다.

 

외부의 강한 작용으로 살아온 인생이 어느날 갑자기 고무줄이 끊어 지듯이 튕겨져 나와서 홀로 서 있다보니, 방향을 읽어버리고 살아온지 벌써 2년이 되어 간다.

혼자 일하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밥 먹고, 혼자 커피 마시고,,,,,,,,

이제 혼자 있는게 점점 더 익숙해져 간다.

 

오늘도 나는 생각한다. 군 복무를 한 시간들이 내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면, 지금의 시간들은 나에게 두 번째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내가 꿈이 있었던가?

있었구나,있었어!!! 다만 잊고 살았구나.

오늘 그 꿈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꿈 말이다.꿈! 내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