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제가 현재까지 이 파생판에서 느꼈던 쓰라린 경험적 이야기를 옮겨 놓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미천하지만 이 파생판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내용은 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며 "현재까지"라는 단서를 붙였기에 앞으로 변할 수도 있겠죠.
두 번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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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당신과 내가 찾아야 할 과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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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어떻게 하면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또 살아 남을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은 아직 찾지 못하였습니다.
정말 추세 추종형의 매매를 시스템화하고 주인의 개입이 없다면 수익은 보장되는가? 라는 답은 어제도 또 오늘도 찾고 있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도 경영 해 보았고,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투자규모가 큰 외자유치 뉴스가 경제면 한페이지를 장식할 때, 투자 외국기업의 한국지사 주요 임원(대표)으로 활동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나이에 그 정도면 잘 나간다고 하던 모든 것"을 금년 8월 말일자로 사표를 던져 버리고 다시 이 바닥으로 돌아온 후, 오늘도 방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8월 말부터 오늘 새벽까지 하루 2~3시간만 잠깐 잠깐 눈을 붙이고 거의 모든 날, 날밤을 세워가며 로직을 생각하고 시장을 생각하며 코딩하는 날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 세줄짜리 아주 단순한 논리만으로 500포인트짜리 레포트도 만들어 봤으며, 또한 45도 우상향의 수익률 곡선에 MDD가 -5pt인 시스템도, 600포인트, 700포인트짜리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고 있으나, 이런 시스템들이 시장에서 수익을 내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시장에서 돈을 잃어야만 했던 주체"에서 "그 주체를 바라볼 수 있는 개체로의 전이" 여기까지는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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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장은 넓고 깊으며 괴물들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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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은근슬쩍 어설픈 제 이야기를 써 놨습니다만, 얼마 전 모 시스템의 특정 데이터를 메일로 받아보고 정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생각했던 모든 것을 깨는 상식 밖의 매매횟수, 진입효율, 그리고 시장에 대한 장중 반응, 등등.....
'아~~~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이런 게 가능했단 말인가?'하고 말이죠.
즉, 저는 너무 가소로운 존재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고, 그런 것들에 자극을 받아서 오늘 새벽에도 열심히 논리를 생각하고 또 검증하기 위하여 코딩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3~4시간의 노력이 모두 허사였지만, 어쩔 수 없죠 뭐....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로직으로 돈 벌수 있는 거 아니다."라구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곧 시작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움직여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과가 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글쓴이 : 시간의 지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