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외문화홍보원 퇴직-엘리자벳 G 크랲트 '모란장'
한국 정부 문서에 대한 감수 업무에 41년간 종사한 엘리자벳 G 크랲트(Elizabeth G Kraft·78)씨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에리자벳 씨에게 국정 대외 홍보 유공 분야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리자벳 씨는 오는 30일 해외문화홍보원에서 퇴직한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에리자벳 씨는 영역 감수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워 국가 이미지와 국격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리자벳 씨는 1960년대 초 미국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방한하면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후 아메리칸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던 중 유학생 이하우 씨를 만나 1969년 결혼했다.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에리자벳 씨는 1977년 1월 1일 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에 입사했다. 영문으로 번역한 자료가 정확한지 원어민 관점에서 확인하는 감수자가 필요했던 시절이었다. 에리자벳 씨는 41년6개월 동안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일하면서 1987년 개정된 대한민국 헌법(헌법 제10호)을 비롯해 대통령의 유엔 총회 등 주요 계기 연설문과 외국 정상에게 보내는 친서 등을 감수했다
자료출처 : 매일경제 인터넷 [김규식 기자] 2018년 6월 27일 기사입력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405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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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41년간 글을 읽는다는 것은 힘든 여정이라기 보다는
매우 훌륭한 직업인으로 살아온 것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이 취미가 직업인 사람이지 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금부터 한 30년 번역을 하면 될까요? ㅎㅎㅎ
씁쓸한 기분은 뭘까요?
바람이 차네요~~~